
[Ep.24] 포워딩 신입이 입사 하루만에 그만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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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안녕하세요! 포친 여러분~
'물류안테나'
진행자
DJ 갱지니입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포친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꾸우벅)
구정 연휴 앞두고 인사 드립니다^^
모두 배차랑 마감 때문에 바쁘시죠?
특히 항공화물 운송이 있으시면 정신이 없으시겠어요~
내일부터 기름 냄새 맡으시고
시끌벅쩍한 구정 연휴가 시작되니 모두 힘내세요~
아차차... 요즘은 집에서 음식 잘 안하고
가족들 다 모이고 이런거 안하죠?
세대가 많이 바뀐 듯 합니다ㅎ
저 지난주 토요일에 큰아들 결혼 시켰는데요.
패백도 없고, 이바지음식도 없고, ㅎㅎㅎ
전 편하던데 친정엄마는
이런게 어디있냐고 하시더라구요~
암튼, 요즘 세대에 맞춰서
모두 바뀌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물류안테나 사연도 요즘 세대 친구의 얘기인데
좀 황당한 사연이네요ㅎ
자~그럼
어떤 사연이 수신 되었을까요?
두구두구~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짝!짝!짝!)
(지~이이잉~)
[오늘의 사연]
안녕하세요~ 포친님들! 반갑습니다. 저는 포워딩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있었던 사건인데요. 간만에 회사에 신입을 뽑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mz세대라고 하더군요. 이 친구가 첫날 오전에 직원들 인사돌 때 싹싹하게 말하고 표정이 밝아서 적응 잘하겠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점심먹고 오후부터 표정이 안좋더라구요.
처음이라 일이 부담되서 긴장했나보다 생각했는데 다음날 출근을 안했더군요. 부서팀장이 연락해보니 건물이 마음에 안들었다네요. 좀 낡은 건물이긴한데 이렇게까지 할 정도인가 싶었습니다.
면접보러 올 때 건물도 봤을텐데.. 그냥 핑계였던걸까요. 그 후 신입아닌 경력직을 뽑았답니다. 그 신입분 혹시 포워딩에 입사해서 이글을 본다면 한마디 전해주고 싶습니다. “덕분에 연봉 인상 되었어요. 고마워요♥”
|
[DJ 멘트]
포친님들은 말로만 듣던 MZ세대 (두구두구) 이미지가 좀 어떠신가요? 사연자님께서 만나신 MZ세대 신입사원은 당황스러우셨겠어요. 일을 가리키던 선임자는 괜히 가시방석이였을테고... 심지어 ㅎㅎ 건물이 마음에 안들어서라니... 그래도 이분 덕분에 연봉이 올랐다고 하시니 이분에 대해서 막 뭐라 흉을 볼 수가 없네요ㅎ
저희 회사도 MZ세대 몇 분 경험했는데 이분들은 현명하고, 일도 잘 하는 것 같아요. 다만 사직서가 올라 올 때는 또 다른 모습으로 좀 당황한 적이 있지만서도ㅎ 저는 MZ세대들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관계를 중단할 때나 어떤 사건에 대해서 논의를 할 때는 대화하는 것이 좀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른게 사람이고 회사의 위치에 따라서도 매우 다르니.. 그렇지만 대화를 할 경우 그 입장이 다른 것에 대해서 설명 하는 것이 매우 힘들더라구요. 심지어 제가 상처를 받는 경우가 제법 있었습니다ㅜ
이분도 면접보고 출근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여 오전에는 싹싹하게 잘 하고 웃고 그랬지만, 생각이 다름을 알고 오후에 변심을 한 것 같군요. 건물이 마음에 안드는것은 단순 핑계인것 같아요. MZ 세대에 대해서 폄하 하는 것은 아니나, 너무 똑 부러지다 보니 기성세대들은 좀 부담스럽습니다. 많이 배우시고 여러 정보 수집에 노출이 되어 있으신 MZ 세대들 입장에서는 사회생활에 있어서 이해가 안되시는 부분들이 상당하겠지만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격차가 큰 것 처럼 MZ세대와 기성세대들의 격차는 있겠지만 디지털이 맞고 아날로그가 틀린 것은 아니잖아요~ 다른 것이니 그 다른 것에 대해서 이해와 존중이 있다면 MZ세대와 기성세대가 잘 어우려져서 좋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모두 기성세대도 응원하고 MZ세대도 응원하는 포친들이 되어 보자구요!!!
그럼 구정 연휴 모두 잘 보내세요^^ 이상으로 24번째 물류안테나 송신을 마칩니다. Have a nice day~♥ - DJ 갱지니 - |
(지이잉~)
*물류인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 부터 말못할 고민까지
아래 사연 게시판에 접수해주세요!
댓글목록

해운삐약이님의
Lv.2 해운삐약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2.07 08:39:00
전 이해할 수 있어요.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회사가 낡고 오래되었으면 사유가 될수있을거같아요...특히 화장실은ㅋㅋㅋ 암튼 영사분은 뜻밖의 연봉인상으로 더 잘되었네요!

슈너님의
Lv.1 슈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2.07 08:41:00
요즘 MZ세대들로 인해 사무실 여파가 어수선하긴 합니다.
세상에나 생각지도 못한 답변에...
정말 라떼는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더라구요..
단지 건물이 낡아서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추가합격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하네요 ^^
덕분에 포친님도 연봉이 올랐다고 하니 다행인거 같습니다 ㅎㅎ
축하드려요 !!

woody님의
Lv.1 wood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2.07 08:45:00
요즘은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다는 말에 정말 공감하고 갑니다~
이것도 근거없는 이야기 일진모르나
행복지수 1위였던 부탄이 SNS의 발달로 다른나라와 비교를 시작하면서
행복지수가 내려갔다는 얘기가 있지요
동료나 연봉, 비전(꿈) 보통 3가지 중 하나만 맞아도
남아있는다는 말을 들으며 생활한 저에게는
건물이나 사내복지, 교통여건 등은 부차적인거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저 또한 그런 것들을 타회사와 비교를 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만큼 무신경해도 괜찮았던(?) 과거의 회사운영도
앞으로는 다방면에서 개선을해야 인재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합니다.
실제로 인테리어나 복지개선 이후 직원들 근무만족도가 많이 높아지는게 눈에 보이기도하구요!
ㅎㅎ 시대를 쫓아갈려니 벅찬데 재밌는 요즘입니다~
연봉인상 nice~

CHECK BL님의
Lv.1 CHECK BL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2.07 08:54:00
이전에 회사 출근하고 화장실에 갔더니 쪼그려 앉는 변기라서 퇴사했다는 썰을 봤는데...ㅋㅋㅋ 이해가 되면서도 참 어렵네요, 연봉인상되었다는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네영ㅋㅋㅋ

장대양봉님의
Lv.2 장대양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2.07 08:56:00
2000년대에 군생활 했던 사람으로서, 그때도 샴푸 없어서 머리 못 감는다는 신병들이 있었습니다.
저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장소에 있더라도 생각하는게 다 틀리겠죠. 특히 건물이 낡았다면
안에 화장실도 낡았을텐데 하루에 반 이상을 회사에서 보내는 직장인에게 주변 환경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봅니다.
특히 여성분의 경우에는 더그렇구요. 건물이 낡았다는 것을 회사 오너도 인지는 하고 계신듯하며, 결과적으로
이 글을 작성하신 작성자분 연봉이라도 상승하셨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뽀로롱님의
Lv.4 뽀로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2.07 08:58:00
덕분에 연봉이 올랐다는 마지막 글귀보고 빵터졌네요!!
차라리, 더 버티다가 배울거 다 배우고 나가시는것보단 회사입장에서도 더 좋은거 같습니다,
잼있는 에피소드 감사해요!!

푸른해님의
Lv.7 푸른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2.07 09:16:00
딱 드는 생각이... 사무실에 빌런이 있으신 듯 한데... 대놓고 말할 수 없으니 건물 핑계를 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처음에 봤던 싹싹한 모습이 본래 모습일 겁니다. 그친구도 새로운 자리를 찾아가고 사연자님도 연봉이 올랐으니 일석이조네요. ㅎㅎㅎ

포릐니님의
Lv.3 포릐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2.07 09:44:00
DJ님 말씀대로 세상이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라고 할 지라도 그분에게는 소중한 조건 이었을수도 있지요.
화장실 / 팬트리 / 휴게시설 등등 직장생활 워너비 사항들이 있었는데 충족을 못시켰을수도 있고 ㅋㅋ
좀.. 일하시다보면 사람이 다라는걸 아시게 될테지요.
빠른 결정에 박수를.,

윌리엄강님의
Lv.5 윌리엄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2.07 09:54:00
신입분이 말한 낡은 건물은 부수적인 핑계같네요. 요즘처럼 사람구하기 힘든 시기에 힘이빠질 수 있지만 차라리 빨리 나가주는게 회사입장에선 더 나은듯 합니다. 꼭 mz 라고 저런 식이기보다 사람 성격이지 않을까요. 나이먹고도 철없고 비상식적인 분들도 넘칩니다.

미랑님의
Lv.2 미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2.07 10:02:00
DJ님 말씀에 아주 공감하며 시작하는 하루입니다^^

면요리마스터님의
Lv.1 면요리마스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2.07 10:04:00
건물은 핑계고...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MZ라서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인연이 아니었나 보네요!

소크라테스님의
Lv.2 소크라테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3.19 14:21:00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