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12] 포워더 화주 갑을관계와 물류인의 행복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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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안녕하세요! 포친 여러분~
'물류안테나'
진행자
DJ 갱지니입니다^^
12월 연말이면
어김없이
스페이스 지옥. 운임 변동, 노선변동 등
이슈가 많은데
우리 포친님들은
어떻게 대응하시고 계신가요?
잠시 정신줄 놓아 버리면
여기 저기서 뻥뻥하고 일이 터지죠
이런 때 일수록 혼자 하기보다
동료들과 협조해서
연말 업무처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ㅎ
자~그럼
오늘은 물류안테나에
어떤 사연이 수신 되었을까요?
두구두구~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짝!짝!짝!)
(지~이이잉~)
[오늘의 사연]
안녕하세요! 포친님들 상생.. 상생.. 말은 쉽게 하는데, 아직까지도 갑을 관계는 여전한 것 같아요ㅜ
그리고 현실을 위해 달려야하는가. 아니면 미래를 위해 뛰어야하는가. 이런저런 직업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행복한 물류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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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멘트]
이번 사연은 물류인으로 현업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분의 고민이 뭍어나네요.
물류업계 갑을관계 문제, 상생의 문화 물류인의 행복 조건.. 이런 주제가 다소 막연할 수도 있지만 물류하시는 모든 분들이 한번쯤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존 진행과 조금 다르게 게스트를 스튜디오에 초대해서 함께 얘기해볼까 합니다.
(휘리릭~ 고고고~) |
[물류안테나 스튜디오]
안녕하세요! 물류안테나 연출을 맡고 있는 포케지기입니다^^ 오늘 올라온 사연의 주제가 꽤 어려워서 어떻게 풀어갈까 고민하였는데 진행자인 갱지님과 상의한 끝에 다양한 의견을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깜짝 게스트로 푸른해님이 참여해주셨는데요. 포워더케이알에서 항상 밝고 긍정적인 자세로 활동해주시고 계시는 푸른해님을 박수로 맞이해주세요!
(짝! 짝! 짝!)
첫번째로 물류업계 갑을관계 문제와 상생문화에 대한 각자 의견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논란이 되었던 주요 갑질 유형을 살펴보면 운임 리베이트 요구, 물류기업에 투자요구, 묻지마 타업체 운임맞추기, 운송지연 및 사고의 책임전가, 폭언 등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위해 포워더-화주 관계로 정리) 정해진 답이 없으니 각자 의견을 얘기하면서 소통해보아요.
포워더 화주간 갑을관계 문제는 과거부터 항상 있어왔습니다. 아무래도 국제물류주선업이 서비스업이라 유독 심했다고 생각드는데요. 정책이나 산업계 분위기는 상생을 강조하지만 이를 강제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비용과 손해 문제가 발생하는 시점에서 상생을 생각하는게 쉽지 않아보입니다.
다만 물류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갑질문화가 잘못되었고 바껴야한다는 인식이 우리 물류인들 사이에서도 지속적으로 퍼질 수 있게 자주 공론화되는 장이 마련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갑을관계에 대한 포친님들의 또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로 소통 부탁드립니다. 네 그럼 두번째로 우리 물류인들의 행복 조건에 대해 짧게 얘기해보겠습니다^^ ![]() 물류인의 행복은 저마다 추구하는 관점이 달라 가지각색이겠죠^^ 그래도 공통적으로 자신이 속한 물류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는게 가장 필요한 조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이상으로 오늘의 사연 송신을 마치겠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도 다른 누군가의 고민을 함께 나눠주신 푸른해님께 감사드리며 오늘은 DJ 갱지니님을 대신해 제가 마무리 인사드릴께요ㅎ Have a nice day~♥ - 포케지기 - |
(지이잉~)
*물류인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 부터 말못할 고민까지
아래 사연 게시판에 접수해주세요!
댓글목록

똘똘이님의
Lv.1 똘똘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3.12.14 08:56:00
근무하다보면 갑의 위치에서 갑질하는 화주도 많지만, 또 동등한 위치에서 친절하게 대해주는 화주도 많더라구요! 이런 저런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마음 편하실것 같아요!~

슈너님의
Lv.1 슈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3.12.14 09:00:00
물류사업도 정말 힘든 직종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처럼 영업을 따내기위해 정말 갖은 수모와 역경을 이겨내야 합니다.
협력사라고 해도 한순간에 배신을 당할수도 있고, 갑과 을이 관계가 아닌 더 낮은 위치로 볼때도 있답니다.
모두다 고생하니 서로 도와주며 이해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ㅠㅠ

오홍오홍님의
Lv.1 오홍오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3.12.14 09:01:00
갑을이라는 명칭만 바뀌고 사람들의 인식변화가 되지 않으니 현직에 계시는 모든분들이 힘든것 같습니다.
저는 영업사원이자 물류담당자로 어쩌다 보니 협력사들에게 갑과을의 자리을 다겪는 사람이 되어있네요
그래서 인지 고객사들을 대응하며 속상했던 부분들을 포워더 분들에게는 하지말자며 되새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번씩 나오는 이기적인 행동들은 회사의 압박일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를 좋게 하면 주변인들도 좋게 봐주고 이게 결국에는 회사의 이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혼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영원히 갑이라는 생각도 버려야 모든이들에게 서로 상생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는듯 합니다
모든 물류인들의 고충 제가 다 아는것은 아니나 언젠가는 인식변화가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포더맨님의
Lv.4 포더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3.12.14 09:02:00
저도 포워더 직종에 10년정도 근무를 하고 있지만 국제 물류라는 직종이 전문직이라는 생각을 화주의 입장에서 최대한 많은 지식을 드릴려고 노력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화주분들은 단순 서비스 개념으로 생각을 하여 철저한 감을 관계에 대해서 선을 긋더라구요...... 아주 일부 화주 분들이지만 ..... 단순 감을 관계가 아니 서로의 이해 관계로 인해 협력 하는 협력사 개념으로 생각을 해주미녀 좋을꺼 같습니다. 단순 수출입에 대한 서비스 제공하는 업체가 아닌 우리 포워더 들도 매번 배우고 더 발전 하고 있는 전문직이라는 인식을 가지면 좋을꺼 같습니다~

실룩실룩님의
Lv.1 실룩실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3.12.14 09:06:00
물류인..... 저또한 20여년 물류인으로 있었네요.
있으면서 들었던 생각이 갑과 을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먹기 나름인것 같아요.
을로써 미친듯이 일해주면 내가 어느순간 갑이 되있는 순간이 오더군요. 계속해서 좋은 서비스를 받고 싶어서 잘해주시더라구요. 무조건! 제 마음먹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일하는 동안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또 열심히 달려봐야겠죠?

이히님의
Lv.2 이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3.12.14 09:33:00
물류업계,,,저도 10년정도 근무하고 있지만 그러한 인식이 바뀌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여,,,
저희 포워딩은 화주입장에서 최대한 많은 도움을 드리려고 하고 서비스를 해드리려고 하는데 몇몇 화주분들은 당연하게 갑을관계로 생각을 하시더라구요 갑을관계를 따지면서 본인의 경력이 몇년이라는둥,,,,ㅎㅎㅎ
앞으로도 제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화주측에서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없고 이러한 인식이 바뀌어야 더 오래 일을 할수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포릐니님의
Lv.3 포릐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3.12.14 09:38:00
싸면 그만이라는 그런 인식들이 사람을 보지 않고 이익만 추구해가는거 같습니다.
견적단계에서 얼마나 조사해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는 모르시고
'다른데는 $100 더 싸게 왔던데요?'
하시면서 치부해버리시면 정말... 저는 압니다..
나중에 추가로 $100 이상 내시면서도 그래도 다른데보다 싸게 했다고 스스로 위로 하실것을...

커피님의
Lv.3 커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3.12.14 09:39:00
연말이 다가오다보니 대기업의 비딩이 시작되었는데, 비딩으로 인해 물류업계 사람들은 고통을 받고 있는거 같습니다.
터무니 없도록 수많은 포트들의 운임을 달라고 한다던가, 여러 포워딩으로부터 운임을 받은 후 가장 낮은 가격의 업체를 선정하는게 아니라 그 업체의 운임으로 인맥상의 타 업체한테 맞추라고 강요를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운임 조건과 상관없이 도착지 운임까지 원하는 운임으로 맞춰줘야 합니다. 대기업이라는 네임밸류 때문에 실적은 마이너스인데도 울며겨자먹기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포워딩을 마른걸레 쥐어짜듯 짜내어 물류비용을 낮추는 대기업의 행태를 볼 때마다 갑질의 최고봉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대기업에서는 성과급과 각종 복지를 받는걸 보면 물류업계의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고 만족스런 서비스를 드리기 위해 노력했을 때 인정하고 칭찬해주시는 화주분들을 만나게 되면 포워더로서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거 같습니다. 특히 이직할 때 저를 믿고 같이 따라와 주시는 화주분을 보면서 더욱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거 같습니다.
복합운송주선업의 업태가 "서비스" 라는 걸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오늘도 하나라도 더 알아보고 찾아보며 노력하는 하루를 보내려고 합니다.

포린님의
Lv.3 포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3.12.14 09:53:00
저는 코로나 시국 시작에 물류에 들어와서 많은 변수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해결 방법을 찾고 문제없이 한 건 한 건을 해결해내는게 너무 큰 보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알아봐주시는 분이 계시고 철저히 갑을관계로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사람은 다양하니 맞춰가야죠..ㅎ
이 일을 하면서 느낀건, 제가 제 자신을 인정하면 누구든 뭐라해도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류주선업이 '서비스' 업이라 힘듦은 있겠지만 같은 금액이어도 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워더가 되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