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35] 포워딩 8년차, 나는 방관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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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안녕하세요! 포친 여러분~
'물류안테나'
진행자
DJ 갱지니입니다^^
최근 포케지기님이
'모두의물결"
ios 버전을 출시했다고 하네요.
물류전문가 매칭앱이라고 하는데
소개팅앱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what~!?
참고로 물결은
물류전문가 연결의 줄임말이라고 해요.
(포케지기님이 꼭 좀 전해달라네요;;)
화주뿐만 아니라 물류전문가들간에도
매칭이 된다고 하니 많이 이용해보세요!
물류안테나 애청자님들은
이미 다들 다운받으셨겠죠?ㅎ
출시 기념 퀴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아래 링크 눌러서 꼭꼭 참여해보세요!
앞으로 이용자들이 늘고 활성화되서
앱이름처럼 모두의 물결이 되길
바래봅니다^^
(휴우.. 홍보하기 힘드네여;;)
자~그럼
오늘은 물류안테나에
어떤 사연이 수신 되었을까요?
두구두구~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짝!짝!짝!)
(지~이이잉~)
[오늘의 사연]
안녕하세요! 포친님들 현재 8년정도 포워딩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랑할만한 경력도 아니지만 그래도 짧은 경력도 아니기에 그간 이 업계에서 일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었는데요. 그 중에서 최근에 겪은 일을 제보하고 싶어서 글을 납깁니다...
저희 현재 포워딩영업팀 소속으로 크지 않은 회사기에 영업팀 또한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같은 팀 팀원 중에 A과장과 B주임이 있는데 A과장은 흔한 말로 빌런으로 불립니다. 전형적으로 강강약약 스타일로 본인보다 직급 및 사회적 지위가 높은 경우 굽신되지만 반대로 본인보다 낮은 경우 엄청 억압하고 큰소리로 호통치곤 합니다. 저 또한 입사 초기에 말도 안되는 이유로 혼난 적도 있었네요. 그래도 경력을 쌓고 난 후로는 저 또한 나름 할말도 하는 성격이기에 이전과 달리 큰 문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에 들어온 B주임입니다.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A과장의 표적이 된 것이죠. 말도 안되는 지시사항 및 업무에서 A과장이 실수한 것 또한 B주임에게 책임을 돌리기도 하고 제가 보기에 말도 안되는 문제들이 많네요. 다행인 점은 A과장이 빌런인 것을 알기에 B주임이 부당한 처우를 당하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B주임에게 부당한 대우에 대해 적극적으로 따지라고 말을 해줬으나 아무래도 심성이 여려서 그런지 큰 대응은 못하고 있네요.
마음 같아서는 제가 A과장에게 이건 아니라고 말을 하고 싶으나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 모두 비슷한 마음이구요. 마치 잘못된 것을 보고도 방관만 하는 것 같아 괜히 B주임에게 미안한 마음만 드네요. 오늘도 사무실에는 A과장이 B주임 혼내는 소리만 들리는데 부정적인 말만 계속 들으니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포친님들은 이런 비슷한 경우 어떻게 대응 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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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멘트]
하아.. 이런 분위기 너무 싫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ㅠㅠ 먼저 레드카드 나가겠습니다.
B주임 당사자는 매일 혼나니... 그 속이 속일까요? 훌쩍 ㅠㅠ A과장을 8년이나 보셨으니 사연자님은 B주임이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본의 아니게 방관자로 계시는거죠... 괜히 나섰다가 일이 더 커지고 그 화가 B주임에게 넘어갈수도 있고....
사연자님, 그리고 다른 동료들도 본의 아니게 방관하시고 계시다는 것은 A과장님을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시는 것 같네요... 이럴때는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B주임이 숨이라도 쉴 수 있도록 사연자님께서 B주임님에게 잘 해주세요~ 일도 미리 좀 알려주시고요~
B주임님과 점심식사도 같이 하시고요... B주임님의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옆에서 도와주시고 B주임님 스스로 A과장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주셔야 될 것 같아요... 그러면서 사연자님 방관자 되신 죄책감도 덜어내시고요~ 에효... 모두 직장생활 힘든데... 같이 도와주지 왜 꼭 저렇게 빌런이 있을까요? ㅠㅠ
다들 본인이 빌런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을 조금씩 더 가지면 좋겠습니다! 힘든 직장생활 함께 으쌰으쌰 화이팅해요 ^^
이상으로 35번째 물류안테나 송신을 마칩니다. Have a nice day~♥ - DJ 갱지니 - |
(지이잉~)
*물류인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 부터 말못할 고민까지
아래 사연 게시판에 접수해주세요!
댓글목록

뽀로롱님의
Lv.4 뽀로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4.24 08:21:00
우와.. 어마무시한 빌런이 계시네요,
갱지니님 말씀처럼 괜히 잘못 끼어들면 모두가 난감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을거 같아요,
B주임님을 따로 잘 챙겨주시는게 어떠하실까요? 사연자님도, B주임님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포딩짱님의
Lv.2 포딩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4.24 08:23:00
방관자는 또다른 가해자라고 봅니다. 침묵도 어떤 상황에서는 무언의 동의니까요. 부당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동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 그리고 그런 상황을 불안한 마음으로 항시 목격하는 다른 동료들도 또다른 피해자같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동료들이 한목소리를 내보시기를....

조코님의
Lv.1 조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4.24 08:32:00
어느 회사를 가던 빌런은 꼭 한명 이상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일을 하면서 부당한 처우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가장 좋은 해결법은 대화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A과장님의 경우 본인이 잘못했다는 인지를 못할 수 있고, 잘못했다고 생각해도 피해자가 계속해서 아무런 대응이 없다면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꼭 피해자가 얘기해야하는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해당 B주임이 퇴사한다면 그 화살이 회사 내 다른 사람에게 돌아갈 수 도 있습니다. 글쓴이께서 혹은 주변 다른 직장 동료가 A과장에게 그러한 불편한 사실이 있다는 걸 어필을 한다면 더욱 좋은 조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윌리엄강님의
Lv.5 윌리엄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4.24 09:50:00
제대로된 빌런이네요. 저정도면 경영진에서도 분명 알고 대처했을텐데 그대로인거 보면 회사도 눈감고 있나봅니다. 사장님이 나서서 A과장에대한 제제나 가이드라인을 줘야 다른 직원들도 합심해서 A과장을 경계하죠. 누구든 선뜻 나서지 못할겁니다.

고요한울림님의
Lv.2 고요한울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4.24 10:50:00
저런 상황에서 나서긴 좀 그런거 같아요. 당사자인 B주임이 강하게 말해야 물꼬가 트일텐데...

인생은타이밍님의
Lv.2 인생은타이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4.24 12:34:00
와아...진짜 저런 xx 있으면 발라버리고 싶은데요. 저 A과장이 사장패밀리는 아닌지..

또미님의
Lv.4 또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24.04.25 13:45:00
저정도 급의 빌런이면 윗선에서 모를리 없겠죠. 저 과장 내치면 실적 떨어져서 모른척하는거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