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서부항을 중심, Chassis 부족으로 촉발된 항만 적체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어 전체 물류 흐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COVID-19 이후 Blank Sailing 등 물량 감소로 Chassis 수요가 감소하자 Chassis 업체들이 수리가 필요한 Chassis (OOS, Out of Service) 들을 회수하여

Chassis 운용 수량이 줄어 상반기부터 Chassis 부족 현상이 시작되던 와중에 COVID-19 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 

게다가 최근의 해상화물 성수기와 맞물려 폭발적으로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COVID-19 으로 수요가 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수요가 늘었음에도 Chassis 업체들의 대응이 늦어 Chassis 투입이 늦어지고

내륙에서는 코로나 영향으로 창고들이 꽉 차거나 재고가 누적되어 화물 회전이 더디게 되다보니 

Chassis 회전률이 급격히 둔화되고 결국 항만 운영까지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약 2개월 전까지 8천여 대에 달하던 OOS Chassis들이 꾸준한 수리와 조치로 현재는 약 3,600대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Street Turn-time 7~8일로 평상시의 4일 대비 크게 늘어난 상황으로 여전히 심각한 부족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량 증가로 항만에 도착되어 있는 모선들이 넘치고 있으나 터미널에서 작업이 가능한 모선들은 제한적이다 보니

IN & OUT CYCLE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이 와중에 밀려 있던 모선들이 계속해서 터미널로 입항되면서

Chassis 부족, 노동력 부족 및 불균형 등이 겹쳐 배에서 컨테이너를 내리지 못하고 있으며

설령 컨테이너를 내리더라도 CHASSIS가 없어 PORT에는 계속해서 컨테이너가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수출 시 EMPTY 컨테이너의 장비 부족, 그리고 잦은 스케줄 변경 등의 현상을 초래하고 있으며

미국착 물량 또한 항만 적체로 Delivery 가 지연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항만 적체 현상은 2002년의 서부항만 사태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으며 내년 2~3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