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날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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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사는 사람들의 재밋는 날씨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자 이야길 믿지 독일 날씨를 어찌 믿는가!!!"
그렇듯 하루에도 12번 변하는 독일 날씨입니다.
일전에 독일에 대박 강풍이 불어서 항공기 이,착륙 문제가 발생하여 몇천명이 한꺼번에 발이 묶인 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날씨 관련 사항이 다반사라 포케에 긴급 타전을 못하였었습니다. 다음 날 어느 분이 이 소식을 올리셨더군요.
여기선 흔한 일이라 간과했는데....
저희가 소재한 프랑크푸르트는 북해와 약 5시간 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날씨는 북해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북해는 위치상으로 볼 때 위도 54도 선으로 프랑크푸르트(위도 50도)와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영향이 있습니다. 북해는 실제 난류로 따듯한 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겨울에도 눈이 많지 않으며, 설사 내리더라도 오전 10시 경이면 다 녹습니다. 대신 겨우내 추적추적한
비가 내리며, 온몸에 스산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날씨가 지속됩니다. 비가 너무 자주 오니 우산도 거의 쓰지 않고, 오버코트에 중절모... 영국의 신사(?)를 연상하는... 하긴 앵글로 색슨족이 독일에 오면 작센으로 바뀔 뿐... 거의 동종인...
영국 프레미어리그를 보시는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한 겨울에 빗줄기 속에서 축구 경기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보실 겁니다. 이게 다 그런 연유에서 나오는 현상이며, 돈 쫌있는 넘들은 이 시기에 다들 따듯한 남쪽으로 갑니다. 주로 스페인, 포루투갈 남부 혹은 남아공등... 저흰 항상 부러울 뿐이지요...
대신 스키어들은 신나는 계절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단지 4시간만 가면 알프스 산맥... 평균 2000m 산들이 즐비하고 슬로프에서 이산가족이 생길 정도의 코스가 다양합니다. 다만, 요즘 이상기후로 눈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
봄이 시작하는 3월은 지난 4개월을 기다려온 골퍼들의 희망입니다. 겨우내 닫거나, 윈터그린으로(한국엔 없음) 즐기지 못한 골프를 제대로 즐기려는 사람들로 각 구장마다 골퍼들이 즐비합니다.
하지만 독일이 어떤 나랍니까....하루에도 12번 변하는 날씨를.... 요즘도 이 불변의 진리를 절대 배반하지 않습니다.
이곳도 이제 막 벛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일본사쿠라가 아닌 독일 겹사쿠라...그리고 봄을 알리는 새소리도 시작합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주 일요일을 기해 일광 절약 시간이 시작됩니다.
봄...봄...봄 입니다. 우리들 호주머니에도 봄이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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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주트뵈님의
Lv.6 주트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19.03.29 07:23:00
유익한 독일 정보 감사합니다. ^^
한국도 벚꽃이 만개했네요~
주말엔 나들이도 다녀오고 몸과 마음을 Refresh해야겠습니다.

포딩남님의
Lv.5 포딩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19.03.29 08:20:00
ㅎㅎ독일소식 너무 재밌습니다. 호주머니에도 봄이 오면 참좋겠어요ㅎ

몽이님의
Lv.4 몽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19.03.29 08:58:00
생생한 독일소식이네요!! 잘보고가용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