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포워딩에 취직 관련해서 여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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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일본 시립대학 재학중이며 내년 3월에 졸업을 앞두고있는 27살 학생입니다.
그냥 스펙은 일본어 괜찮게 하는거와( JLPT n1은 고3에). 호주 어학연수라 쓰고 여행이라 읽으며 시험친 토익 680점, 학교서 배운건 기초적인 경제, 경영수업 (회계, 감사, 조세, 부기등)과 컴퓨터 코딩입니다. 현재 졸업과제로 간단한 어플 만들고 있습니다만 IT쪽은 하면 할수록 가기가 싫어져서 알아보다가 선사, 포워딩을 알게되었는데 여기서 질문 드리겠습니다.
1. 한국회사 일본법인 vs 한국회사
일본 법인에서 일하면서 일본-한국 물류경험을 특화해서 쌓는경우랑 그냥 한국회사에서 일본어 살리면서 일하는경우 각기 장단점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또는 일본법인에서 일하다 향수병으로 한국으로 이직하려 한다면 경력 메리트가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2. 일본회사 또는 그 외 외국계 회사
완전 일본계 또는 다른 외국계 일본법인. 전자에는 일본물류 히타치물류 산큐 기타등등이 있는데 이런 회사들은 물류랑 포워딩을 같이하는지 국제 포워딩회사 매출순위를 치면 차트에 이름이 나오더라구요? 이런쪽 회사 관련해서 경험, 지식 있으신분 조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후자에 관한건 아시는 부분이나 한국에 있는 외국계 회사에 빗댄 경험, 지식을 알고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장단점 등).
3. 선사와 포워딩
일본내 구직사이트에 선사와 포워딩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 전부 일본 법인이고 이름들은 하나로, 범X판XX, 판 바다, Go려XX 등등이 있었습니다. 법인지점이라서 사원 수는 수십명 정도로 정말 적은데 우선 대기업계열이라 커리어 쌓기엔 좋을거라 혼자 멋대로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또 선사와 포워딩 업무강도가 많이 차이나는 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포워딩업체 가보고 싶은데 그 이유는 (한진해운 사태 및 그에따른 부정적 기사)를 많이 접했어서 그런데 편견일까요?
마지막으로 오마케 질문인데 65세 아버지가 건설에서 전기쪽 일 하시며 해외현장에서 오래 근무하셨는데 포워딩업계에 대해서 물류 중간대행업체로서 이러저러한 일들 하는거다라고 간단하게 설명드리니깐 그거 물류 양쪽에서 야발 야새끼들 물건 시일내로 안가져와! 사람 잠도못자게 괴롭히고 욕 오지게 먹는일 아니냐고 사람 할 일 아니라고 하시는데 여기에 반박할 내용이나 안심시킬만한 어구가 있을까요?
물론 반대하셔도 할겁니다만 그래도 약간은 진정시켜드릴 필요가 있기에...
이상으로 미천한 취준생이 형님 누님들께 금같은 조언을 요청드리며 2만 물러가겠습니다 m(＿ ＿)m
-작성자:유학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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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CHO님의
Lv.7 JAYCHO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19.11.06 09:11:00
안녕하세요. 일단 취업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한국에서는 일본계 포워딩에서 일했었고, 현재는 일본에서 포워딩직에 있으니 어느정도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한국회사 일본법인 vs 한국회사
최고로 좋은것은 한국회사에 들어가서 일본으로 주재원으로 나오는 것이지요. 현지채용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일은 일데로 하면서 돈은 일본애들수준밖에 안주는 시스템입니다. 주재원들 지원나오는것들 보면 상대적 박탈감이
장난 아닐겁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회사 다니다 한국으로 전직한다면, 일어 잘하는 한국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웬만한 경력이 아니면 그냥 조금 어학우대정도 받는 수준일겁니다.
2. 일본회사 또는 그 외 외국계 회사
일본 대기업들은 월급은 고만고만해도 월세지원등 월급외 지원이 좋습니다. 일본에서 물류회사 들어간다면 꼭 대기업
일본회사의 종합직으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종합직의 경우는 해외파견등의 기회도 있으니 알아보시구요.
일본에 있는 외국계 기업도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시려면, 일어는 기본에 영어도 아주 잘하시면 됩니다.
3. 선사와 포워딩
들어가려면 선사가 좋습니다. 2번들어가도 선사가 좋으니 포워딩은 보지 마세요.
마지막질문은 아버님 말씀이 어느정도 맞습니다. 특히 한국기업이 심하지요.
제일 좋은건 한국본사에 들어가셔서 해외주재원 나가기, 2번째는 일본 대기업 들어가서 해외주재원 나가기를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한국회사에 들어가실경우 선사쪽으로 들어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유학가누님의
Lv.1 유학가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11.06 21:21:00
상세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들 좋은 나침반으로 삼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한국 취업은 중고신입, 인턴시작등 신졸에겐 뭔가 가혹하내요 ㅠ.ㅠ) 아 참고로 일본 포워딩계에 현재 종사하신다 하셨는데 여기는 대놓고 포워딩이라 적혀있으면 중소, 영세기업이 태반인데 00물류, 00운송, 00로지스틱스 등의 운송이름 달고서 세계 포워딩 업계순위에 랭크되어있는 일본 기업들은 무엇을 의미하시는지 혹시 아시나요? 제 가설은 물류의 중계업*(포워딩업무)+직접운송으로 영업이익 늘리기인데 이 가설이 맞는건지요? 이상 질문 마치며 다시한번 여러가지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푸른해님의
Lv.7 푸른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19.11.06 09:15:00
일본에서 유학하셨으면, 일본계 선사로 가시는게 제일 좋을겁니다. 어디에 붙을지는 모르기 때문에 일단 어디든 붙으면 선사든 포워딩이든 자리잡고 평생 직장 삼으시는게 최곱니다. 시작이니 좁게 보지 말고 크게 보고 다 지원하세요.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드네요.
유학가누님의
Lv.1 유학가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11.06 21:26:00
조언 감사드립니다! 일본계... 다른업종 지원하다 입사시길 다 놓쳐버렸습니다 껄껄.. ㅠ.ㅠ 가능한 회사들은 다 넣어보겠습니다. 일단 넣고서 면접은 교통비때문에 상황 봐가면서 거절하는... 양아치짓을;;
오다가라죠님의
Lv.5 오다가라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2019.11.06 13:25:00
아버님의 말에 반박할 내용이나 안심시킬만한 어구라... 아버님이 업계 현실을 어느정도 아시는 것 같지만 극단적인 상황들은 일부일 뿐 너무 그렇게 색안경 끼고 보시지 않아도 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서비스업계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씀드려보세요.
유학가누님의
Lv.1 유학가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11.06 21:33:00
옛날분이신 것도 있고, 현대, 포스코등하고 계약맺고 원자력 발전소, 제철소 같은거 지으러 다니셨는데 아마 흔히 포케에서 말하는 절대 갑의 위치에서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물류 자재팀에서 일정 틀어지면 거래처에 신나게 욕이란 욕은 다하고 시차 생각 안하고 미친듯이 상황보고받고 하는거 봤다면서;; 모든 회사에서 이정도로 심하게 말하지는 않겠죠? 이게 너무 극단적인 상황이였을 거라고 믿고싶습니다 ㄷ.ㄷ 조언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