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을 들지 않아 생기는 문제는 단순히 운송시 파손 및 변질에 대한 건데, 보험이 없으면 이부분 보장이 안되겠죠. 보험 안들고 하는 분들 많아요. 물건값이 그리 크지 않은 경우 그냥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포워딩 입장에서는 보험을 드는게 마음이 놓이죠. 대부분 괜찮으나 어쩌다 한번이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t/t 하루짜리는 안드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적하보험은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L/C방식의 경우에는 통상 도착 후 개설의뢰인으로부터 대금결제를 받기 전까지는 개설은행이 화물의 소유주이기 때문에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L/C를 개설해줍니다.
운송 중 내 화물에 사고가 안 생기면 다행이겠지만 공동해손(G/A)이라도 발생이 되면, 보험을 부보한 경우에는 보험사에서 화주가 부담해야하는 공동해손 분담금의 지급을 보증해주기 때문에 바로 화물을 인수할 수 있지만, 만약 보험에 부보하지 않은 경우에는 내 화물에 손해가 발생되지 않았더라도 공동해손 분담금을 공동해손 정산인에게 현금으로 DEPOSIT해야 화물을 인수할 수 있습니다(즉, 내 화물에 손해가 발생되지 않아도 공동해손 분담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
또한 운송인 입장에서는 화주에게 보험에 가입하기를 권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해 발생시 보험회사와 운송인이 보상해주는 규모가 다릅니다. 당연히 운송인에게는 불법이나 미필적 고의가 없는 경우 책임제한이 있기 때문에 보험회사의 보상액이 훨씬 큽니다. 물론 보험회사는 대 화주 보상 후 자기들의 계약 로펌을 통해 대위권 행사를 하겠지만 최소한 손해 보상액이 적어 화주가 실망하여 거래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귀찮아서 또는 설마 하는 심정으로 보험을 부보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오랜 제 경험으로 되돌아 보건데, 컨테이너가 CY에서 사라진 사건, 항공화물을 싣고 가든 트럭이 탈취당한 사건, 선박이 좌초한 사건 등.. 설마하시다가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