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금수수료만 챙기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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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유형: 금품사취
□ 발생지역: 노보시비르스크(러시아)
□ 발생시기: 2015년 6월
□ 피해금액: 5,600 USD
□ 내용
국내기업 A사(ABW Korea Co.)는 러시아의 대형 석유기업인 R사(Rosneft)를 사칭한 러시아 사기 기업으로부터 러시아 석유 수입 관련 오퍼를 받고 지속적으로 메일로 교신해 오다 제품 선적(컨테이너 4대분) 관련 선금 50%에 해당하는 5600달러를 송금했으나 러시아 기업 R사에서는 돈을 받은 이후 연락을 두절된 상태이다.
무역관에서는 국내 업체 A사에서 송부한 이메일을 분석한 뒤 조사에 착수했다. 러시아 기업 R사의 연락처는 여러 대형 기업의 연락처를 섞어서 만든 거짓 연락처였으며 기업의 홈페이지 또한 외국 기업에 사기를 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가짜 사이트인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의 석유 수출은 국가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가운데 대형 글로벌 외국 기업에만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중견·중소기업 또는 원유 수입중개상을 통해 공급하는 경우는 없다.
러시아에서 사기를 예방하려면 5원칙에 따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먼저 러시아어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원자재 및 각종 제품을 생산, 수출하는 러시아 기업들은 기본으로 러시아어판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영문판은 대부분 보조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영어만을 사용하는 웹사이트라면 일단 의심해 볼 수 있다. 아울러 러시아 기업에서는 영문서류 작성에 미숙한 경우가 많으므로 유창한 영문으로 작성된 거래제안서를 받았을 때에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친분을 통해서 사업을 제의해 온다면 일단 경계할 필요가 있다. 러시아 시장에서 사기성 제안은 러시아 정부 고위층과 친분이 있어서 자원 확보나 건설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접근해 착수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다. 러시아에서는 모든 정부 공사나 프로젝트가 입찰 방식으로 결정되므로 고위층 운운하는 제안은 대부분 현실성이 없다고 보면 틀리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러시아의 정보가 부족한 편이라 이러한 제안에 솔깃하는 기업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자원 관련 사업 제의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정부나 기업들이 러시아·CIS에서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자원과 관련해 자원개발이나 지분 매각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사업 제안을 해오는 기업들이 있다. 하지만 자원 관련 사업의 경우 실제로 자원은 있으나 관련 인프라 시설이 부족하고 실제 매장량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수익성도 낮고 현실성이 없는 경우가 많다.
고가 샘플, 등록비, 활동비 등을 먼저 요구하는 바이어는 일단 사기라고 의심해도 무방하다. 기존의 사례와 달리 최근에는 관련 서류를 갖춘 그럴듯한 거래 제안을 하고 있어서 러시아 무역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기업은 자칫 속을 수도 있다. 특히 석유나 중유, 고철, 우드펠릿 같은 원부자재 공급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수출을 위한 현지 등록신고비나 계약금 선금 등을 요청해 받은 후 잠적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재외 공관, KOTRA 등 현지 진출 기관을 통해 한 번이라도 꼭 확인하는 절차가 크게 도움이 된다. 러시아 또는 CIS권 국가에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거래 제안을 받거나 등록비 등 명목으로 선 송금을 요구받을 경우 일단 무역 사기가 아닌지 의심해 보고 KOTRA 무역관에 확인한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출처 : KOTRA 해외시장정보, 무단배포 및 상업적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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