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변경에 개입한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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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유형: 이메일 해킹
□ 발생지역: 밀라노(이탈리아)
□ 발생시기: 2015년 5월
□ 피해금액: 없음
□ 내용
국내 J사는 이탈리아 에이전트 C사를 통해 이탈리아 E사의 중고 기계 구매를 합의하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얼마 후 J사는 C사로부터 선적물이 다 준비되었다며 인보이스를 받았는데 계약서와는 다른 제3국의 계좌번호가 기재되어 있었다. 의심을 느낀 J사는 C사에 계약서와 인보이스 상의 계좌 정보가 상이함을 설명하고 계약서 정보 변경을 요청했다. 처음에는 계약서 변경 없이 송금을 요청하던 C사는 J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계약서 수정에 동의했다. 또 J사는 파트너 물류회사에 E사의 선적물 준비 확인을 요청했다.
J사는 파트너 물류 회사로부터 선적물 준비 접수를 받았다는 회신을 받고 이탈리아 에이전트사로부터 계좌 정보가 변경된 계약서를 받았다. J사 대표는 변경된 계약서에 서명하고 C사에 메일과 팩스로 송부하고 다시 팩스 회신을 요청하였다. 계약서 변경까지 완료되었기에 인보이스에 따라 기계 대금을 송금한 J사 대표는 계약서의 팩스 회신이 도착하지 않는 점이 수상해 은행에 급히 송금 정지 신청을 하고 이탈리아 대사관과 코트라에 연락을 취했다.
J사는 당시까지의 정황을 설명하고 서류 진위 파악과 기계 수출업체인 E사에 연락을 요청하였다. 무역관에서 E사와 C사에 전화로 확인해 보니 C사의 거래 계좌는 변경되지 않았으며, 수정 계약서는 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C사의 서버가 해킹되어 발생한 사건으로 J사의 신속한 조치로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
에이전트를 통해 거래할 때는 생산 업체와 에이전트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특히 중고 거래에서는 무역 사기 발생률이 더 높기에 계약할 때 내용을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인보이스만에만 근거해서 전체 대금 송금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송금 직전 제3국의 계좌로 송금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거래처와의 직접 통화로 확인이 필요하다. 만약 시차 때문에 직접 통화가 되지 않으면 급히 서두르지 말고 현지 공관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최근에 이메일, 서버 해킹이 자주 발생하므로 중요 내용은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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