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기유형: 전자상거래

 □ 발생지역: 폴란드
 □ 발생시기: 2016년 9월 

 □ 내용

글로벌 브랜드 식품을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E사는 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알게 된 폴란드 업체로부터 시중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프랑스산 고급 식품을 E사에 납품하겠다는 오퍼를 받았다. 대금 결제 전까지 폴란드 업체와 거의 매일 통화와 이메일로 연락을 취했으며 국내 업체 E사는 폴란드 업체에 대해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E사는 무역대금 완납 후에 물건의 선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폴란드 업체에 국제전화를 걸었으나 갑자기 연락이 닿지 않았다. 수일 후 폴란드 업체는 이메일을 보내 해운회사의 선적 계획 확인증과 함께 우크라이나 해운회사를 통해 물건이 선적될 예정이라고만 답했다. 

E사는 왜 폴란드 업체가 굳이 우크라이나 소재 해운회사를 이용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무역사기가 아닌지 의심이 들기 시작해 KOTRA 바르샤바 무역관으로 문의해왔다. 

확인 결과, 해당 폴란드 업체는 개인회사 형태로 정식 등록된 업체이긴 했으나 확인된 회사 전화번호는 회사 소재지의 지역 번호가 아닌 전혀 다른 지역번호였고, 이 점이 수상해 직접 전화를 해보니 전화를 받은 회사는 해당 폴란드 업체가 아닌 개인 회계사무실 전화번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E사와 그동안 연락을 해오던 폴란드 업체 담당자 역시 해당 개인 회계사무실과는 무관한 사람으로 밝혀졌다. 이후 폴란드 업체 담당자와 핸드폰으로 연락을 시도해보았지만 계속해서 응답이 없었고, 우크라이나 선적회사도 전혀 존재하지 않는 업체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명백한 무역사기 사건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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