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기유형: 기타

□ 발생지역: 바쿠(아제르바이잔)

□ 발생시기: 2014년 10월

□ 피해금액: 없음

□ 내용

㈜무브앤삼우코리아는 2007년 8월 영국 기업 ‘Noble Distribution Ltd’와 122만 달러 상당의 전자제품 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 신용장 개설 은행은 ‘EuroBank OJSC Open Joint Stock Company’로 되어 있었다. 무브앤삼우코리아는 계약에 따라 수출 물품을 선적하고 중소기업은행을 통해 Eurobank에 대금 결제를 요청하였으나 Eurobank는 자신들도 영국 기업으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며 일방적으로 신용장 대금 지급을 거절했다. 그 후 제품을 수입한 영국 기업 ‘Noble Distribution’은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무브앤삼우코리아 사례 외에도 2008년 3월 코스닥 상장 기업 ‘우리기술’도 영국 기업과 3000만 달러의 홀로그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신용장 개설 은행은 Eurobank으로 되어 있어 이를 이상히 여겨 거래를 중단했으며2009년 4월에는 국내 기업 P사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아제르바이잔 Eurobank로부터 5억 유로 규모의 뱅크개런티를 발급받아 국내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는 과정에서 Eurobank의 사기시도를 확인한 사례가 있다.

위의 세 가지 사례에서 보듯 Eurobank는 아제르바이잔에 익숙지 않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일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Eurobank는 이름이 ‘유럽의 은행’이란 신뢰할 만한 은행이란 인식을 줄 수 있으나 KOTRA에서 직접 은행을 방문해서 확인한 결과 유럽과는 전혀 무관한 소규모 은행으로 직원은 3, 4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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