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감사 핑계로 계좌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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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유형: 이메일 해킹
□ 발생지역: 아테네(그리스)
□ 발생시기: 2013년 9월
□ 피해금액: 8,600 EUR
□ 내용
그리스 바이어 M사는 국내 기업 S사로부터 도로교통안전 부품을 수입하기로 결정하고 1만7074유로에 계약을 맺었다. 지급 조건은 주문 시 50%인 8600유로, 그리고 물품 수령 후 나머지 50%인 8474유로였다.
M사는 2013년 9월 16일 S사로부터 8600유로의 P/I와 한국산업은행 계좌 정보를 받았다. 하지만 그 다음날 2013년 9월 17일 M사는 S사로부터 다시 이메일을 받았는데 한국산업은행이 감사를 받느라 해외 송금을 처리할 수 없으니 거래하고 있는 Barclays 은행으로 송금해 달라고 적혀 있었다.
M사는 해외로 송금하려면 새로운 은행과 계좌가 포함되어 있는 P/I가 필요하다고 회신했으며, 2013년 9월 18일 S사로부터 Barclays 은행 계좌가 포함되어 있는 P/I를 새로 받고 선금 8600유로를 송금했다. M사는 송금 이후 국내 기업 S사로부터 입금을 확인했고 제품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M사는 이전에 S사에 확인했을 때 이미 수일 전부터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했는데 ‘입금을 확인했고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는 이메일 내용이 이상해서 그리스 Barclays 은행 지점에 계좌 확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미 해당 계좌의 입금된 금액은 인출되었으며 계좌는 폐쇄된 상태였다.
M사는 문제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무역관을 방문해 S사에 설명을 요청했으며 무역관에서 조사한 결과 S사는 이메일 해킹 여부를 확인하고 인정했다. S사는 이메일 해킹 피해 금액 8600유로를 M사와 절반씩 부담하기로 협의하고 본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무역 업무를 진행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대면 혹은 전화 등으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메일로 기본 업무는 처리하더라도 민감한 부분은 대면 혹은 전화, 팩스 등으로 진행 사항을 이중 삼중으로 처리하고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기 시도나 사기사건이 발생하면 현지 바이어와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업무용 컴퓨터에는 해킹 파일 등을 추적할 수 있는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잘못 접수된 이메일 등은 열어보지 말고 삭제하는 등 평소 보안 강화에 힘써야 한다. 또한 해외영업 담당자 및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KOTRA 해외 무역관 등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
출처 : KOTRA 해외시장정보, 무단배포 및 상업적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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