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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일자 물류 업계 주요 언론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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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 ONE, 악천후 만나 적재된 컨테이너 1900개 분실
일본 컨테이너선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디얼라이언스의 북미서비스 FP2를 운항 중인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원에이퍼스>(ONE APUS)가 지난달 30일 미국 하와이 북서부에서 약 2600km 떨어진 해상에서 악천후를 만나 싣고 있던 컨테이너 일부를 분실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중국 선전 옌텐항을 출발해 미국 서해안 롱비치항을 향해 항해하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손되거나 분실된 컨테이너는 1900개에 이르고 개중엔 위험화물컨테이너 40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은 ONE 모회사인 니혼유센(NYK)이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자국 조선소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에서 건조했다. 일본선급(NK)에서 선급증서를 받았고 일본선주책임상호보험조합(JP&I)에 가입해 있다.
ONE은 선원과 화물 안전을 위해 선박을 안전한 인근 항구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HMM, 5번째 임시선박 긴급투입…美 바닷길 ‘숨통’
HMM(옛 현대상선)이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돕고자 임시선박을 긴급 투입했다.
HMM은 국내 기업들의 긴급한 대미 수출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선박을 추가로 확보하기 어려운 여건에도 지난달 3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 향하는 5번째 임시선박으로 4600TEU급 < HMM인테그랄 >호(사진)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해운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반기 위축됐던 물동량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선박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프랑스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전 세계 미국 운항선박율이 지난 5월 말 역대 최대치인 11.6%까지 증가된 이후 11월 현재는 역대 최저치인 1.5%로 감소했다. 선박 고장, 수리 등으로 운항이 불가능한 선박 외에는 모든 선박이 항로에 투입되고 있다는 게 HMM의 설명이다.
이러한 여건에서 미주항로에 임시선박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HMM이 기존 노선에 투입 중인 선박을 재배치해야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선박이 기존에 배치된 노선을 공동운항하는 선사들의 사전 동의를 얻어야 되나, 이후 선박을 공유하지 못하는 점으로 합의가 쉽지 않다.
또한 기존 노선을 이용하던 화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시 다른 노선에서 소규모 선박 등을 재배치하는 등의 수고들이 필요하다. 결국 단 한 척의 임시선박 투입을 위해 선사가 운영하는 100척에 가까운 선박의 모든 기항 일정, 항로 계획, 하역 순서 등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
또한 선박의 일정이 변동되면 기항하는 항만과의 일정 재협의도 필요해 제 시간에 선적되지 못한 화물이 발생하고, 이 경우 화물의 보관 및 관리의 부담도 발생한다. HMM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국적선사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임시선박을 확보해 미주 노선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한편 지속적인 임시선박 투입은 대미 수출기업 중 대기업에 비해 장기운송계약 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선적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에 특히 더 힘이 되고 있다고 HMM은 전했다. 지난 30일 출항한 <인테그랄>호에 선적된 총 3880TEU의 화물 중 약 64%의 물량이 중견·중소기업의 화물로 채워졌다. 이 화물들은 임시선박이 없었으면 최소 1개월 이상 수출이 지연될 상황이었으나, 계약한 일정대로 수출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안도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HMM의 임시선박에 수출화물을 선적한 기업들의 감사 인사도 이어지고 있다. A식품회사는 “HMM의 임시선박 투입으로 불가능에 가까웠던 수출화물을 차질 없이 수출함에 따라 월매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라고 전했다.
HMM은 12월에도 임시선박 2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8일에는 4600TEU급, 월말에는 5000TEU급 선박을 연이어 투입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현재 비상체제를 가동해 선적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앞으로도 임시선박 투입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3.“내년 컨운임 손익분기점 웃도는 수준될 듯”
올 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전례없는 상승세를 보인 컨테이너 운임이 내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거란 주장이 나왔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전 세계에서 보복적 소비가 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데다 내년 신조선 인도 규모가 과거에 비해 크지 않아 시황에 긍정적일 영향을 줄 거란 진단이다. 특히 원양항로 운임이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질 확률이 더욱 없을 거란 분석도 나와 내년 컨테이너선사들에겐 호재가 뒤따를 전망이다.
최건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전문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세계 해운전망 국제세미나’에서 내년 컨테이너 운임은 선사들의 손익분기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원양항로 운임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최 연구원은 2021년 기간항로 평균 운임을 북미서안 2000~2500달러(40피트 컨테이너), 유럽 900~1000달러(20피트 컨테이너)로 각각 예측했다. 북미서안은 11월30일 현재 올해 평균 2552달러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하고, 유럽은 평균 939달러와 동일한 수준을 보일 거란 예상이다.
내년 유럽과 아시아역내항로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반면, 북미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북미항로에서 공급이 증가해도 선사들이 선복 조절을 실시해 운임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내년 북미항로 수요는 2020년 대비 2.5% 기록할 것으로 예상, 해운분석기관 중에서 가장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이와 비교해 클락슨과 IHS마킷은 각각 3.4% 6.8%로 관측했다.
더불어 최 연구원은 최근 2년간 물동량이 정체된 북미는 2018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점쳤다. 2021년 실질 가처분소득의 하락이 예상돼 바이든 정부의 재정정책의 영향이 크게 작용할 거란 분석이다.
공급은 수요를 웃도는 4%를 기록하며 악재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만TEU급 인도량이 39척에 달해 약 43만TEU이 북미시장에 공급된다는 예측이다. 다만 공급 증가로 운임 하락이 예상될 경우 정기선 제휴그룹(얼라이언스)들이 공급을 줄이는 등의 협력이 예상된다고 최 연구원은 밝혔다.
유럽항로는 물동량 증가율이 회복될 전망이다. KMI는 내년 아시아-유럽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이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북미와 마찬가지로 해운분석기관 중에서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냈다. IHS마킷과 클락슨은 물동량 증가율을 6.2% 7%로 각각 관측했다. 코로나19 진정 시 서비스, 투자 활성화 등의 경기회복이 컨테이너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유럽항로 공급 증가율은 3%로 수요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1만8000TEU급 이상 초대형선 12척의 인도가 예고돼 있는데 신규 항로 개설보다는 기존 선대의 교체 가능성이 높을 거란 진단이다.
이 밖에 아시아역내항로 평균 운임은 200달러(20피트 컨테이너)로 내다봤다. 1분기 400달러에 달하는 운임이 경쟁적인 시장 구조로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 진정 시 보복적, 서비스 관련 수요 증가에 따라 운임 급등 가능성이 있다”며 “원양항로 운임은 얼라이언스 내 협력으로 과거와 같은 급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아시아역내항로 물동량 증가율은 클락슨과 IHS마킷이 내놓은 5.7% 6.6%보다 낮은 5%로 잡았다.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로 제조시설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이전하면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물동량 증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올해 물동량 증가율은 -1%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공급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3.4% 증가할 전망이다. 2021년 3000TEU급 미만 약 90척의 인도가 예상되는데 이중 50%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약 2억TEU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해운분석기관인 드류리 IHS마킷 클락슨이 각각 전망한 6.6% 5.8% 5.5%보다 낮은 증가율이다. 다만 2021년 글로벌 GDP가 반등하고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코로나19 진정 후 보복적 소비가 증가하면서 내년 하반기 컨테이너 수요도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큰정부를 지향하는 미국 바이든정부의 재정 지출이 수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예상을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전 세계 컨테이너 선복 증가율은 수요를 밑도는 3%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만 약 160척 100만TEU가 해운시장에 신규 공급된다. 반면 해체량은 약 20만~30만TEU로 예측돼 공급과잉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조 발주량은 30만~40만TEU로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내년엔 하파크로이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등의 초대형선과 친환경 고효율 선박 수요가 늘어나면서 LNG선 수요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향후 2년간 인도량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은 컨테이너선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말 발주잔량은 200만TEU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점쳤다. 그는 “인도량 감소로 공급부문의 영향은 과거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2021년 상반기 발주량 증가 시 2023년 컨테이너 운임시장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연구원은 “탈중국화로 2만TEU급 이상 선박보다 활용도가 높은 1만5000TEU급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운임 하락 예상시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공급 축소를 통해 선사들이 운임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4.벌크선시장 수요〉공급…운임 상승전망
내년 벌크선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면서 운임이 상승할 전망이다. KMI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 황수진 연구원은 “운임의 상저하고 패턴이 뚜렷하면서 케이프선 운임이 올해 대비 5%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글로벌 인프라 건설과 제조업계 활동 재개 등으로 철광석과 원료탄을 중심으로 2.5%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철광석이 공급 차질을 보였던 브라질의 생산능력 회복과 일본 유럽연합(EU) 한국의 원자재 수요 증가로 1.8%를, 원료탄이 경기 활동 회복과 인도 일본 한국 수입량 증가로 6.6% 각각 전년 대비 늘어날 거란 분석이다.
내년 케이프선 선대 증가율은 0.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신조발주 및 발주잔량 감소로 공급 증가가 제한적이며 철광석 및 원료탄 수요 증가로 내년 운임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팬오션 윤석홍 실장도 내년 파나막스와 수프라막스의 화물이 선대 증가율을 상회하며 전년 대비 평균 정기용선료가 오를 것으로 점쳤다. 파나막스는 1만500~1만1500달러를, 수에즈막스는 8500~9500달러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는 철재가 인프라 투자 증가로, 섣탄은 인도 및 신흥국 수요 증가로, 곡물은 북반구 작황 호조 및 중국 수요 증가로, 기타 화물은 각국 재정 지출 확대로 경제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할 거란 전망이다.
공급은 파나막스가 전년 대비 2.4% 늘어난 2억3440만DWT(재화중량톤수), 수프라막스가 2.1% 증가한 2억1980만DWT를 각각 낼 것으로 예측했고, 두 선형의 신조 발주가 감소하고 있어 2022년부터 선복 과잉 해소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실장은 “공급 증가세 완화 기대 및 주요 화물 물동량 증가가 예상돼 2020년 대비 시황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5.美 바이든 승리, 우리나라 해운물류항만 ‘호재’
KMI 이호춘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장은 조 바이든 당선인의 미국 대선 승리로 우리나라의 해운물류항만분야는 대체로 호재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해운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이 호조가 전망되는 반면, 탱크선은 악재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컨테이너선은 한미 수출여건이 개선되고 투자기회가 증가하면서 물동량이 연평균 3.9% 증가할 것으로 점쳤으며, 벌크선은 운임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의 소비재 수요 증가, 블랙프라이데이 등 계절적 수요의 영향 등으로 화주들은 컨테이너선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적선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중국-미국 노선에 집중적으로 선박을 배치하면서 한국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선박 부족 문제가 더욱 가중됐기 때문이다.
이 센터장은 대응 방안으로 안정적인 선대 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탱크선에선 셰일가스 수출이 감소하며 운임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점쳤다. 따라서 장기계약, 운임선도거래 등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선박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게 이 센터장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현장 세미나에서 온라인 세미나로 행사 방식이 변경·진행됐다.

<출처: 코리아 쉬핑가제트>


6.SM상선, 수출 어려움에 3,400TEU급 선박 긴급 투입
대미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SM상선이 적극 나선다.
SM상선은 국내 화주들의 대미 컨테이너 수출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임시선박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선박은 7일 부산항을 출발해 미국 롱비치로 향하며 가전제품, 자동차·기계부품, 화학제품, 타이어 등을 포함한 국내 주력 수출품목을 선적했다.
SM상선 관계자는 “이번 임시선박 투입으로 국내 중소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으로도 컨테이너선 용선이 어려운 가운데 국내 수출난 해소를 위해 어렵게 확보한 선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현재 SM상선은 사내 선대운용팀을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해 선박을 물색하고 선주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M상선은 내년에도 현재와 같은 수출물류난이 계속될 경우 국내 수출기업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가용한 모든 선박을 투입해 국내 화주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국내 수출화주들이 겪고 있는 물류난 해소에 국적선사로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물류신문>


7.달러당 1100원 대 붕괴 '환율 비상'… 중소 수출기업 “이미 환차손”
환율이 달러당 1000원대로 접어들면서 수출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중소기업들은 당장 환차손을 우려하고 있다. 또 수출 상담을 할 때 환율을 얼마로 상정해야 할지 등도 고민이다.
원-달러 환율은 12월 4일 하루에만 15원 가까이 떨어진 1082.1원에 마감했다. 올해 최고점이었던 지난 3월 19일의 1285.7원에 비하면 무려 203.6원이나 떨어진 것이다. 수수료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1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고 3월 19일 마감 환율에 네고 했을 경우와 12월 4일 네고 했을 경우는 무려 2036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실제로 2개월에 걸쳐 문구류를 일본에 수출하고 3만 달러 남짓의 대금을 수령한 A사 관계자는 “계약 당시 달러당 1100원대 중후반이어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달러당 100원 가까이 떨어진 지금 환전하면 거의 남는 게 없거나 손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며칠 새 환율이 급락하는 바람에 환전 시기를 놓쳐 추이를 살피고 있다.
최근 화상상담을 통해 베트남에 화장품을 수출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B사는 달러당 1100원을 마지노선으로 상담을 진행해 왔는데 앞으로 환율이 얼마나 더 내려갈지 우려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여기서 더 내려가면 수출해도 손해가 나 상담을 중단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전통주를 수출하는 중소기업 관계자는 “가격 인하를 요청하는 바이어를 억지로 달래가며 수출을 진행해 왔는데, 환율이 1100원 선 이하로 내려가면 수출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801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출기업들은 내년도 경영 환경에 영향을 미칠 최대 이슈로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응답기업의 42.9%)과 함께 환율변동 심화(26.7%)를 꼽았다.
대다수의 수출기업들이 결제통화로 미 달러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환율이 1000원대에 진입함에 따라 환율 하락에 대한 수출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출기업들의 2021년 사업계획 환율은 평균 1140원, 적정 환율 및 손익분기점 환율은 각각 1167원과 1133원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환율은 수출기업들의 손익분기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인 셈이다.
특히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손익분기점 환율이 각각 1133원과 1135원으로 조사되어 대기업(1126원)보다 10원 가량 높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환리스크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대기업에 비해 높게 나타나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환리스크에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향후 원화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기업 자체의 인식 제고가 요구되며, 정부 당국은 수출기업들이 환리스크 노출에 취약한 상황을 고려하여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무역신문>


8.“이제 파티는 끝났다” 유럽부터 성수기 끝물 조짐 ... 공급 동반 위축 불구 운임 변동은 없을 듯
12월 첫주를 보내면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이 마지막 수요 강세를 보인 후 서서히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 발 항공화물을 취급하는 글로벌 포워더의 전언에 따르면, 12월 첫 주까지 항공화물 운임은 유럽행 노선의 경우 kg당 0.40달러에서 0.50 수준으로 인상되었다. 일부이긴 해도 차터기 운임도 인상이 되고 있으며, 정기편 화물기의 가격도 동반 상승중이다.
이같은 운임인상 추세는 일단 중국계 항공사들의 공급이 일부 항공편의 취소로 인해 줄어들었기 때문이며, 이중 일부는 항공기 정비를 위한 유지보수에 들어갔기 때문이고, 일부의 경우는 정기 운항편수를 줄였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계 항공사의 경우도 KLM이 기존 콤비기 운항을 없애면서, 자연스럽게 화물 공급이 위축되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이어온 수요로 시장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수요가 급증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 전자상거래 및 PPE수요가 안정적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공급이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시장 가격은 즉시 반응하기 마련이다.”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하지만, 12월 첫주를 맞은 포워더들은 이번 주 수요가 성수기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백신 수요는 아직 불확실해서 배제하고 생각할 때, 다음주 부터는 전반적인 중국발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서서히 성수기의 강한 수요가 위축되는 타이밍이 오고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유럽노선 전문 포워더 관계자는 “인아웃바운드 물량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큰 영향은 없고 공급을 찾아 다니곤 있지만, 지난달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라고 설명하면서, 동시에 “그저 시장에서의 우리만의 감일 수 있지만, 식품류와 화학 및 자동차와 일반 제조 및 소매업 등 다양한 거래 화주들의 수요를 동시에 보고 있는 포워더들은 이들 수요 그래프를 통해 시장 바로미터를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사 관계자도 “이미 12월 운항 스케줄을 재조정중이다. 중순부터는 기존 스케줄을 다소 줄링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12월에 들어서면서 크리마스 수요와 새해까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특별한 성장 아이템이 나오지 않는하 운항편 감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내내 항공화물 운임은 떨어지지 않은 것이라는게 항공사와 포워더의 공통된 견해이다. “PPE 수요를 제외하고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아이템이 별로 없다. 하지만 정기편 항공사들의 공급감소와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은 차터기 운영업체들의 행동으로 인해 수요 위축분 만큼 공급도 동반 하락할 것이다. 결국 운임은 변동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CLIVE 역시 그동안 항공화물 수요는 전년동기비 기준으로 매달 감소폭을 줄여왔는데, 11월 수요는 전년동기비 13%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 수요가 전년동기비 12% 감소한 것과 비교해 수요가 더 위축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4월 기준 글로벌 시장의 수요는 전년동기비 (-) 37% 감소를 시작으로 매달 감소폭을 줄여(그만큼 수요가 늘어났음을 의미)왔기 때문이다.
한 분석관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2차 또는 3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봉쇄조치 국가가 늘었기 때문에 수요가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다만 수치상으로만 보면, 10월부터 정체를 보인 항공화물 수요는 11월을 정점으로 더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출처: 카고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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