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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특정일에 발행은행 또는 확인은행에 지급할 것을 동의함으로써 물건의 소유권을 구매자가 가질 수 있도록 허용되는 신용장. 이 신용장은 기한부라는 점에서 인수 신용장과 동일하지만 어음이 발행되지 않으므로 외상기간중 수출상이 할인 등의 방법을 통하여 금융조달용으로 사용할 수 없고 외상대금 결제은행(deferred bank)이 직권으로 발행한 지급 확약서의 내용에 따라 지급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는 데 그 특징이 있음. 또한 연 지급 조건은 이자 및 환위험부담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deferred sight L/C와 deferred payment L/C로 구분되는 바, deferred sight L/C는 시장상황이 구매자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을 경우(원유 등 천연자원)에 수입자가 이자지급 없이 일람 불 가격으로 외상구입을 하며 환율도 자기에게 가장 유리한 시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된 방법이며 외상기간도 60일 이내의 단기인 경우가 대부분. deferred payment L/C는 전형적인 연 지급으로서 수입상이 이자부담을 하게 되고 연 지급 기간도 보통 6개월 이상 1년 이내로 책정됨. 이 신용장에서는 연지급 기간 기산의 편의를 위해 [일람 후 지급조건]보다는 [일자 후 지급조건]을 선호하는 경향이며 따라서 기한 표시는 [at 90 days after B/L date]로 기재하게 됨. 이 신용장의 일반적 특징으로는 연 지급은행과 개설은행의 관계가 예치환 거래은행, 무 어음, 비배서 신용장 인점을 들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