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Electric Vehicle EV)

[기타>공통] 자동차의 구동 에너지를 기존의 자동차와 같이 화석 연료의 연소로부터가 아닌 전기에너지로부터 얻는 자동차이다.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로 모터를 회전시켜서 자동차를 구동시키는 전기자동차는 1873년 가솔린 자동차보다 먼저 제작되었으나, 배터리의 무거운 중량, 충전에 걸리는 시간 등의 문제 때문에 실용화되지 못하다가 공해문제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1990년대부터 다시 개발되었다. 양산 전기자동차 1호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시판되고 있는 고성능 전기자동차 GM EV1이다. GM은 90년대 들어 적극 개발해 온 전기자동차 EV가 열매를 맺어 96년부터 시판하고 있으며 이 전기자동차는 한번 충전으로 최장 208㎞까지 최고 시속 150㎞로 달릴 수 있다. 이후 포드 레인저, 도요다 RAV4, 혼다 EV Plus 등이 시판되었지만 기존의 전기자동차들은 배터리 충전에 8시간 이상 걸리고 주행거리가 짧아 아직 실용성이 많이 떨어진다. 이에 최근에는 충전용 보조 엔진을 달아 충전한 전기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카(HEV)’와 ‘연료전지차(FCV)’가 개발되고 있다. 선진 각국에서는 전기자동차의 조기 실용화를 위하여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와 아울러 강제 보급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2003년부터 무공해차량(Zero Emission Vehicle ; ZEV)의 의무판매를 규정, 업체별 자동차 판매대수에 따라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슈퍼초저공해 가솔린자동차 등 무공해 차량을 일정비율 이상 판매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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