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우쑹커우(吳淞口) 부근 해역에서 화물선 2척이 서로 충돌하면서 10명이 실종됐다고 인민망(人民網)이 16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상하이 해사국 발표를 인용해 전날 새벽 1시께 우쑹커우 64호 부표 근처 수역에서 화물선 순창(順强)2호와 융안(永安)호가 서로 부딪쳤다고 전했다.

충돌사고로 순창2호가 침몰하면서 승선한 13명이 바다로 떨어졌으며 3명은 바로 구조됐지만 나머지는 행방불명 상태이다.

상하이 해사국은 해경 순시선 등 10척의 선박을 현장으로 보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 헬기도 출동해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아직 이들을 포착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한다.

순창2호는 3000t급으로 화물을 싣고 난징을 출항해 광저우로 가다가 사고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