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의 권한은 규칙, 즉 법규나 행정규칙에 의하여 엄격히 규정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하급기관은 각 상급기관의 통제와 감독 하에 있는 직무의 조직화된 계층화의 원칙에 따른다. 이러한 관리계층에 속하는 각 직원은 그 하부의 결정 및 행위뿐만 아니라 그 자신의 결정과 행위에 대해서도 상급자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있다. 직무의 집행은 서류에 의거해서 행해지며 조직의 재산과 사유재산과는 구별된다. 직무의 수행은 안정적이며 철저하고 세밀한 동시에 누구나 습득할 수 있는 법규에 의하여 행하여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론적으로 관료는 증오나 애정과 같은 감정을 갖지 않은 비정서적이며 형식주의적 합리성의 정신에서 직무를 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