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동향 : 전일대비 21.00원 상승한 1,421.00원에 마감

10일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대비 21.00원 상승한 1,42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23.00원 상승한 1,423.0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7일간의 연휴에 나타난 강달러 흐름을 한꺼번에 반영하는 급등 자세가 펼쳐졌고, 글로벌 정치 변수에 따른 엔화와 유로화 약세가 강달러 흐름을 더욱 촉발하며 1,421.00원에 종가(15:30 기준)를 기록했다.

주간 장중 변동 폭은 5.6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939.77이다.

○ 금일전망 :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에...1,42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전망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2.1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421.00) 대비 12.60원 상승한 1,431.5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재고조에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 반영하며 상승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 사용 품목에 대해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한 데 대응하여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와 더불어 미국산 소프트웨어 제품의 대중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할 것이며, APEC에서 미-중 정상회담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재개 우려에 급락했고,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2년, 10년 국채 금리도 약 10bp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진 측면도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월 1일부터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10일 이상 이어지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과거 10일 이상 셧다운이 지속된 사례는 총 7번으로 당시 달러화 지수는 평균적으로 셧다운 2주차 구간에 진입하며 하락 폭 확대된 경향이 있다.

셧다운이 장기화 될 경우 정부지출 중단 효과가 누적됨에 따라 소비심리가 약화되고 공공서비스 중단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 등도 달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금번 셧다운에 대한 영향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 및 중공업체 고점매도 등은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 금일 달러/원 예상범위 : 1425.67 ~ 1436.00 원

출처 : 한국무역보험공사 환위험관리지원센터(https://www.ksure.or.kr/rh-fx/cntnts/i-505/web.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