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동향 : 전일대비 5.20원 상승한 1,431.00원에 마감

14일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대비 5.20원 상승한 1,43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70원 상승한 1,426.5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미-중 무역 갈등 우려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는데, 특히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다섯 곳을 겨냥해 제재를 가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해 상승폭을 키우며 1,431.00원에 종가(15:30 기준)를 기록했다.

주간 장중 변동 폭은 6.1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942.38이다.

○ 금일전망 : 양적긴축 종료 시사에...1,42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전망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2.1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431.00) 대비 2.25원 하락한 1,426.6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파월 연준 의장의 양적긴축 종료 시사에 따른 달러 약세에 제한적 하락 전망이다.

간밤 파월 의장은 최근 미 노동시장의 냉각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높아진 이유는 주로 관세 영향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용과 물가 목표 사이의 균형을 강조하며 데이터에 따라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발언하며 몇 달 안에 양적 긴축을 종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완화적 발언에 강달러 부담이 약화되었으며, 국내에서도 고점 인식 속 수출업체 매도 물량 유입 가능성이 더해지며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셧다운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백악관은 공무원 추가 감축 계획을 발표한 점 또한 달러 약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무역대표부가 14일부터 중국 기업이 운영 또는 보유한 선박의 입항 수수료 부과 정책을 발표한 데 대응하여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에 중국 개인 및 기업과의 거래나 협력활동을 금지하는 제재를 단행하며 자극한 위험회피심리는 환율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금일 달러/원 예상범위 : 1423.00 ~ 1432.33 원

출처 : 한국무역보험공사 환위험관리지원센터(https://www.ksure.or.kr/rh-fx/cntnts/i-505/web.do)